막걸리, 좋아하십니까? 막걸리 따라 돌아보는 전국 여행
남들은 막걸리를 술이라지만 / 내게는 밥이나 마찬가지다 / 막걸리를 마시면 / 배가 불러지니 말이다 // 막걸리는 술이 아니다 / 옥수수로 만드는 막걸리는 영양분이 많다 // 그러니 어찌 술이랴 // 나는 막걸리를 조금씩만 / 마시니 취한다는 걸 모른다 / 그저 배만 든든하고 / 기분만 좋은 것이다 애주가임을 고백한 천상병 시인의 <막걸리> 전문이다. 보고만 있어도 막걸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전해지는 것 같다. 십여년 전 지나간 막걸리 열풍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지금 생막걸리의 ‘유산균’이 몸에 좋다는 보고 덕분에 애주가들만 신이 난 것이 아니다. 전국의 막걸리 시장도 덩달아 흥겹다. 이름 그대로 막 걸러낸 술이라는 ‘막걸리’. 그 무궁무진한 맛의 세계로 떠나보자. 지역별로 이렇게 다양한 막걸리가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십니까? 글: 이소원 취재기자, 사진: 주로주로닷컴 제공
|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